바라바 453화 ★ 예수 선생님의 할아버지
나중에 보물을 따로 주겠다는 사라의 말에 네리가 미소로 응수하고 냄비의 뚜껑을 열었다. 잘 익은 옥수수 냄새가 고소하게 천막 안을 휘저었다. 유리가 가지고 온 빵과 과일을 꺼내…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나중에 보물을 따로 주겠다는 사라의 말에 네리가 미소로 응수하고 냄비의 뚜껑을 열었다. 잘 익은 옥수수 냄새가 고소하게 천막 안을 휘저었다. 유리가 가지고 온 빵과 과일을 꺼내…
사라 일행은 쿰란시를 지나 계곡의 입구에 도착했다. 성배의 지도는 우기에 잠깐 생기는 강줄기의 모양을 군데군데 표시해 놓았고 네리가 앞장서서 지금은 사막과 골짜기뿐인 계곡을 더듬어 나갔다. …
유니아가 앞으로 나와 천천히 좌우를 바라본 후 나지막한 목소리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나사렛 예수님. 유대인들은 힘센 왕, 용기 …
바라바를 만난 후 루브리아의 얼굴도 즐거움과 생기로 활짝 피어났다. 꿈은 분명히 아니고 다른 사람이 변장하여 나타난 것도 아니었다. 놀라움과 흥분이 지나가고 루브리아…
다음 날 바라바와 호란은 아벤티누스 언덕에 있는 맥슨 의원의 집을 찾아갔다. 주택가인데도 도로가 넓고 집들이 커서 과연 로마 시내 최고의 부촌다웠다. 거의 대부분 집들이 경비실이 따로 문 앞에 …
다음 날 아침 일찍 사라 일행은 호텔 로비에서 네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쿰란까지 가는 마차를 예약하였고 서둘러 떠나면 점심 전에는 계곡 입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
오랜만에 와보는 예루살렘은 여전히 거룩한 도시였다. 산헤드린 성전과 안토니아 탑도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고 하루에 몇 번씩 울리는 합창 소리와 성전의 종소리가 평화롭게 들렸다. …
로무스 경찰 본부장의 관저를 나오는 바라바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로마시의 모든 것이 즐겁고 아름다워 보였고 햇빛도 초겨울 날씨답지 않게 따스했다. “형님 기분이 좋아 보…
루브리아는 바라바가 말하는 것이 서신의 어떤 부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가 왜 이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바라바 님도 소문을 들으셨나 보네요. &…
“아가씨, 탈레스 선생님 오셨어요.” 루브리아가 서재에서 레코드를 연습하고 있는데 유타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탈레스 선생은 그녀의 눈이 나은 이후에는 한 달…
갈릴리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온 누보는 유리를 보자마자 그대로 쓰러졌다. 헛소리를 하며 자리에 누운 지 꼬박 이틀 만에 정신을 차렸다. 유리가 살펴보니 고문을 당한 흔적…
다음 날 아침 일찍 바라바와 호란이 유치장에서 불려 나와 따로따로 심문을 받았다. 독수리 조각을 획득한 경위와 로마에 온 목적 등이 주요 질문이었는데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자…
경찰이 독수리 조각을 사겠다는 것은 처음부터 두 사람을 의심하고 말을 건네 본 것이었다. 독수리 문양이나 조각을 황제와 관련되지 않은 경우에 쓴다면 그 자체로 큰 불경죄에 해당하며 구속 …
#혹시 핸드폰을 세로로 해서 이 글을 보시는 분은 가로로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공중목욕탕은 과연 운동장만큼 넓었다.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
순탄한 항해 끝에 나폴리 항구에 내려서 아피아 가도를 타고 로마에 막바로 입성한 바라바와 호란은 로마광장 근처의 작은 호텔에 짐을 풀었다. 여행 중에 만난 아티아와 카시우스 천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