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33화 ★ 저는 살해범을 압니다.
헤스론이 누보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어, 얼굴 상태가 안 좋네….” 누보가 아무 말 않고 고개를 숙였다. 헤스론이 바라바에게 누보를 소개했다. …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헤스론이 누보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어, 얼굴 상태가 안 좋네….” 누보가 아무 말 않고 고개를 숙였다. 헤스론이 바라바에게 누보를 소개했다. …
식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가버나움에서 양고기 바비큐를 제일 잘하는 식당에서, 오랜만에 긴장을 풀고, 마음껏 먹으며 포도주도 몇 잔씩 했다. 사라의 결정권 행사로 당수가…
아몬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제 생각에는 오랫동안 사무엘 님을 모시고 열성당을 이끌어 오신 아셀 님과 미사엘 님의 말씀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
마나헴 일생일대의 치욕이었다. 아무래도 왼쪽 무릎이 으스러진 것 같았다. 어제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무릎이 몹시 붓고 아파서 걸…
사무엘 님의 장례식을 끝낸 다음 날에는 온종일 집에서 푹 쉬었다. 점성술사 레나가 쓰던 검붉은 향초의 냄새는 바라바도 다시 맡으면 이제 알 것 같았다. 주위에 누가 그런 향초를 쓰…
헤스론은 아침 일찍부터 나발과 만나, 마나헴을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호텔 방에 들어오면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먼저 돈을 받고는 잽싸게 그놈의 두 다리를 부러뜨리고, 앞으로 열성당 두목을 잡을 생각을…
백부장 루고는 자리에 있었다. 바라바와 사라가 처음 사무엘 님의 시신을 본 병사를 보겠다고 하자, 루고가 방에서 나가더니 잠시 후 키가 작고 얌전하게 생긴 병사를 데리고 들어왔다. 루고는 병사의 …
마나헴은 얼마 전, 열성당 두목을 곧 알려주겠다는 사람들에게서 아무 연락이 없자 슬슬 신경질이 났다. 다음에 만날 때는 누구든 그냥 붙잡아 가두고, 두목에 관해 알아낸 …
아비멜렉 왕이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주는 장면- 태피스트리 by Frans Geubels - 1560 바라바와 헤스론은 밤늦게 주변에 있는 네 곳의 식당을 다녀 봤지만, 사무엘 님이 왔었다는 곳은 없…
아셀의 말이 이어졌다.“많이 힘들고 원통하겠지만 우리가 곧 범인을 잡을 테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네, 고맙습니다. 아셀 님.” “그럼 나중에 또 오겠습니다.”…
힘이 빠져서 집으로 돌아온 바라바는 곧 로무스 대장의 호출을 받았다. 그의 집무실로 들어가 보니 루고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침통해 하는 모습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
루브리아는 어제 받은 칼리굴라의 서신을 다시 읽어 보았다. <친애하는 루브리아! 며칠 전, 나는 꿈을 꾸었소. 우리가 어렸을 때 게르만 전장을 …
가까이서 보니 마나헴은 날카로운 눈매에 다부진 체격으로 힘깨나 쓰게 생긴 모습이었다. 누보가 나발을 소개해 주며 말했다. “마나헴 님, 이 친구 나발은 여기서 오래 …
왕비 헤로디아의 말은 늘 그렇듯이 일리가 있었다. 티베리우스 황제의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오랫동안 누가 후계자가 될지 오리무중이다. 주위의 친척 중 혈통…
잠시 후 로무스 대장이 방을 나가자 루브리아가 말했다. “사무엘 님이 다행히 오래 고생하지는 않으셨어요. 바라바 님이 조금 일찍 알렸으면 더 좋았을 텐데…. 바라바 님은 잘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