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78화 ★ 유다 마카비와 수전절(하누카)
갈릴리로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사라가 탈레스 선생에게 말했다. “어제 저녁 식사를 예수 선생의 제자 분들과 했는데, 가낫세 변호사가 가야바 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라고 하더군요. 그래…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갈릴리로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사라가 탈레스 선생에게 말했다. “어제 저녁 식사를 예수 선생의 제자 분들과 했는데, 가낫세 변호사가 가야바 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라고 하더군요. 그래…
누보는 태어나서 이렇게 기분 좋은 적은 없었다. 공중을 나는 작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누보의 앞날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얼마 전 어머니께 마나헴의 집에서 가지고 나온 은전…
사라는 여러 가지로 마음이 착잡했다. 재판이 생각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루고의 변호사가 한 말이 자꾸 생각났다. 그는 분명히 최면이 무엇이고 어…
“실례가 안 된다면 잠깐 앉아도 될까요?” “네, 앉으세요.” 사라가 자리를 권했다. “감사합니다. 아까 재판에서 검사님과 증인의 날카로운 공격에 저희가 아주 혼이 났습니다…
재판소 밖으로 나온 사라가 탈레스 선생에게 물었다. “선생님, 뭔가 분위기가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으세요?” 탈레스 선생이 길게 숨을 내쉰 후 입을 열었다. &nbs…
루고의 변호사가 가야바 재판장과 눈을 마주치며 계속 말했다. “유대 사회에서 제사장의 권위를 침범하는, 마술이나 점성술 등은 근본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었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유리를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꿈결에 어렴풋이 유리가 옆에 앉아서 다리를 주물러 주는 느낌을 받았…
“언니, 그럼 금방 다녀올게요.” 사라가 재판에 참석하러 예루살렘에 다녀 오겠다고 루브리아에게 인사했다. “그래, 요즘은 내 눈도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고 …
마나헴은 결혼식을 동네 회당에서 가까운 친지들만 불러서 간단히 하기로 했다. 식이 끝나고도 원래는 동네를 한 바퀴 돌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신랑 신부를 축하해 주는데, 이것…
바라바가 사라와 나눈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니, 미사엘의 얼굴에 실망하는 빛이 지나갔다. “사라가 아빠를 잃은 후, 로마에 가서 공부할 결심을 이미 했었습니다.&nbs…
유리는 나발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빌라도 총독의 관저에 청소부로 취직하여 그가 하라는 일만 완수하면, 마나헴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해 줄 것이다. 그 뜻은 결국 유리와…
헤로디아가 갈릴리의 수도 세포리스 왕궁으로 바라바를 급히 불렀다. 그녀는 여전히 중년의 농익은 자태를 풍기며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바라바, 오랜만이에요. 그동…
“사라야, 이제 루고 문제도 결론이 났고, 앞으로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니?” “아, 어디서 살 거냐고? 음, 아무래도 루브리아 언니와 같이 사는 게…
유리에게 청소부로 취직하라는 제안을 한 나발이 계속 말했다. “제가 좀 더 설명을 할게요. 누보는 벌써 알고 있었지만, 실…
루브리아의 눈은 지난번과 별 변동이 없었다. 시력도 비슷하게 보였고 시야도 좁아지지 않았다. 탈레스 선생은 루브리아에게 지난번 말했던 아리스토텔레스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