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349화 ★ 채식은 가장 적은 생명체에게 가장 적은 피해
시온 호텔 로비 한구석에 사라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어쩐지 얼굴이 밝아 보이지 않았다. 바라바와 호란에게 변호사 사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 후 사라의 입에서 긴 한숨이 새…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시온 호텔 로비 한구석에 사라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어쩐지 얼굴이 밝아 보이지 않았다. 바라바와 호란에게 변호사 사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 후 사라의 입에서 긴 한숨이 새…
루브리아는 차츰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졌다. 걱정했던 카프리섬 방문도 제우스신의 도움인지 무사히 마쳤고 맥슨 의원님께도 어제 인사를 다녀왔다. 헤로디아 왕비는 모든 일이 생각대로 …
가낫세 변호사 사무실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넓은 손님 대기실에는 벌써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구석 자리에서 요한이 일어나며 사라에게 반갑게 손짓했다.…
안토니아 요새에 갇혀 있는 이삭과 살몬을 면회하러 간 바라바를 반갑게 맞이하는 백부장이 있었다. 몸집이 크고 인상이 좀 험악한,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인데 언…
“헤로디아 왕비님, 어서 오세요. 이게 얼마 만입니까!” 맥슨 의원은 머리만 벗겨지지 않았으면 맥슨 백부장과 구별하기 어려운 젊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맥…
목을 한 번 가다듬은 도마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런 말씀을 들으니 저도 힘이 납니다. 예수 선생님의 말씀은 먼저 *에데사 왕국으로 퍼지게 되며 그 나라…
엘리아셀이 가볍게 헛기침을 한번 한 후 계속 말했다. “제가 예수 선생님을, 그분의 부활을 믿는 이유를 여러분도 이제 아셨을 겁니다. 그렇게 믿으니까 제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예루살렘 남부 빈민가에 있는 사도들의 은신처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처음 오는 신도들은 집 정문 오른쪽 위에 낙서같이 그려진 물고기 모…
“바라바 형님이 떠난 후 할아버지는 쿰란 공동체의 후계를 노리는 사람들의 격렬한 비난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에세네파 전체 회의를 열어서 황금 성배를 지키지 못한 것은 빌립 장로의 책임이라고 성…
사라가 바라바 오빠라 생각하고 그가 서 있는 골목 입구로 뛰어가려는 순간 턱수염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며 붙잡았다. 대머리가 왼손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잡은 채 오른손으로 품 안에서 날카로운 단도를 …
마리아의 서신이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갔다. <다음으로 제가 생각한 것은 ‘나를 붙들지 말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때 선생님을 제 손으로 만져 보면서 붙잡고 싶었는데 그 …
글로버 선생이 사라의 눈을 들여다보며 계속 말했다. “사라 양은 아빠를 많이 닮았나요?” “네, 제가 웃는 모습이 아빠와 비슷해요. 코와 입도 닮았고요.” …
시몬 호텔은 유월절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제사장들과 각국에서 몰려든 순례자들로 붐비던 로비는 한산하기만 했다. 예루살렘은 축제 기간의 거룩한 도시에서 평화의 도시…
세겜의 누보네 집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세벨 부교주를 만나서 큰 헌금까지 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 나오미의 행방은 묘연했고 미리암을 찾아올 좋은 방법도 떠오르지 않았다. &n…
니고데모는 저녁 늦게 모르는 사람의 방문을 받았다. 정문을 지키는 하인이 보고하기는 ‘어떤 건장한 갈릴리 사람이 주인님을 만나서 나사렛 예수에 대한 말씀을 꼭 해야 한다며 몇 시간 째 안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