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86화★법은 정의를 이루는 수단, 정의가 아니다
열성당의 새 당수가 체포되었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된 루브리아가 아버지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열성당 당수가 체포되었나 봐요. 이번에는 어떤 사람인가요?” “음, 아셀이라는 사…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열성당의 새 당수가 체포되었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된 루브리아가 아버지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열성당 당수가 체포되었나 봐요. 이번에는 어떤 사람인가요?” “음, 아셀이라는 사…
“바라바야, 요즘같이 아무 일 없이 평화로운 하루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고 살지. 사람은 그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모든 일에 절제하고 율법대로 사는 것이 바…
거의 꺼졌던 희망의 불씨가 조금씩 피어올랐다. 자연스럽게 사라와 만남을 갖게 되었고, 그녀가 자기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사무엘 님 생각이 나서 잠시 벤치에 앉…
독수리 깃발의 붉고 동그란 독수리의 눈이 며칠 전부터 자꾸 누보를 노려보는 것 같았다. 내가 예루살렘 성전에도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나를 건드리면 당신도 무사하지는 못할 거라는 듯이 쳐다보았…
“도대체 왜 사람들이 갑자기 난 지진으로 한꺼번에 몇백 명씩 죽는 걸까요?” 사라는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지금도 확실히 의…
지금도 꿈에서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가 많았다. ‘이건 꿈이니까 깨나면 돼. 나는 풀려났어’라는 생각을 하면 잠에서 깨고, 그 생각을 못 하면 계속 갇혀서 아침에 깰 때까지 감옥에…
안나스 제사장은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의 재산을 압류할 때, 절대로 겉옷은 뺐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겉옷을 이불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nbs…
아무리 생각해도 독수리 깃발을 가지고 나오기는 무리이다. 독수리 깃발은 누보의 키보다 목 하나는 더 있고 무게도 상당히 무거웠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근처에 숨겨 놓는 것이다. …
갈릴리로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사라가 탈레스 선생에게 말했다. “어제 저녁 식사를 예수 선생의 제자 분들과 했는데, 가낫세 변호사가 가야바 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라고 하더군요. 그래…
누보는 태어나서 이렇게 기분 좋은 적은 없었다. 공중을 나는 작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누보의 앞날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얼마 전 어머니께 마나헴의 집에서 가지고 나온 은전…
사라는 여러 가지로 마음이 착잡했다. 재판이 생각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루고의 변호사가 한 말이 자꾸 생각났다. 그는 분명히 최면이 무엇이고 어…
“실례가 안 된다면 잠깐 앉아도 될까요?” “네, 앉으세요.” 사라가 자리를 권했다. “감사합니다. 아까 재판에서 검사님과 증인의 날카로운 공격에 저희가 아주 혼이 났습니다…
재판소 밖으로 나온 사라가 탈레스 선생에게 물었다. “선생님, 뭔가 분위기가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으세요?” 탈레스 선생이 길게 숨을 내쉰 후 입을 열었다. &nbs…
루고의 변호사가 가야바 재판장과 눈을 마주치며 계속 말했다. “유대 사회에서 제사장의 권위를 침범하는, 마술이나 점성술 등은 근본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었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유리를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꿈결에 어렴풋이 유리가 옆에 앉아서 다리를 주물러 주는 느낌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