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지금 남남 분열이 심각하다.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의 생각과 주장이 ‘천양지차’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건립 과정에 많은 암살 사건이 있었다.
송진우, 여운형, 장덕수, 김구 선생까지 이어졌다.
그러한 불신과 증오가 70여 년이 지난 지금, 권총대신 you tube를 통해서 마구 발산되고 있다.
우리는 특정 인물, 특정 사건에 대해 극단적으로 상반되는 주장들을 본다.
‘천양지차’는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라는 말이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대상과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착시.
우연히 접한 세계관과 한정된 경험만이 옳다고 우기는 아집.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혐오 때문인데, 누구도 여기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
극명하게 주장이 다른 두 you tube를 같이 보는 것은 역지사지(易地事之)의 자세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주장은 대부분 외면한다.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은 한겨레를 싫어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YOU TUBE 천양지차’에서는 첨예하게 상반되는 주장의 you tube들을 볼 수 있다.
보수는 진보, 진보는 보수의 you tube를 먼저 시청해보자.
자유와 평등은 보완적이고, 경제 발전과 민주화는 상생한다.
사실과 진실에 가까이 갈수록 우리의 이해와 화합의 광장은 넓어진다.
그렇게 되기를 함께 기대해 본다.
2020 07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