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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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에티카 - 현재 김흥호

wy 0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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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는 생명철학자다.


그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 신의 양태 아닌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신의 양태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것은 보는 눈이 멀어져서 그렇다.

 

세상에 악이 가득찬 것으로 보이는 것은 나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다.

내 눈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세상에 악이 있을 이치가 없다.

 

하나님의 눈을 가져야 한다.

모든 것을 전체적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

 

사는 것이 좋고죽는 것이 나쁜 것은 내 눈으로 보아서 그렇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사는 것이 좋고죽는 것이 나쁠 이치가 없다.

 

해가 뜨는 것이 좋고해가 지는 것이 나쁜 것은 낮을 중심해서 부분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지,

낮과 밤을 다 생각하면 해가 뜨는 것도 좋고해가 지는 것도 좋다.

 

사람은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부분적으로 보면 이 세상은 죽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이 세상에 죽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전체의 세계는 필연의 세계요이치의 세계요신의 세계이다.

 

스피노자의 에티가 - 월간 사색 57호 (1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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