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어느 종교, 어느 경전에 있는 게 아니라 느낌 자리에 있다.
느낌이 집착으로 가면 고통이고, 안 가거나 덜 가면 지혜다.
그리하여 어디로 가야 할 곳이 없고, 아무 것도 해야 할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반응할 필요가 없을 때만이, 온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알뜰한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