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앞의 소이산에서 -손에 손 잡고 평화통일 기원
2019년 3.1절 백 주년을, 북미간의 성공적인 하노이 선언을 기대하면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축제로 맞이할 줄 알았지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 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16: 9)라는 말씀이 틀리지 않았음을 본다.
세계 열강들에 의해 놀림 당하다가 결국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백 년 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 외침이 지금 이 시각 이 민족에게 다시 필요한 때 임을 절감한다.
오히려 백 년 전 3월1일 당시는 지금처럼 남북이 갈라져 있지는 않았다.
강대국들에 의해 남북이 갈라진 한반도의 세월이 65년을 지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의 손에만 우리의 한반도를 맡길 순 없다.
남북이 하나 되기 위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일어서야 할 것임을 백 주년 3.1운동 정신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백 년 전 민(民)들이 서로 손 잡고 독립만세를 외쳤듯이 이제 민이 4월 27일 평화 손잡기 운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1. ‘427DMZ민+평화 손잡기’ 운동은?
평화 손잡기 운동의 시작은 기도하는 목회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철원의 국경선 평화학교 정지석목사는 2018년 4월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 판문점회담의 성공을 위해 다수의 목사들에게 기도할 것을 제안한다.
뜻을 같이하는 목사들이 파주 온생명교회에 모여 남북 지도자들의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밤을 새워 기도한다.
그 후 매주 월요일 이 나라 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의 불길을 계속 이어나가자는 묵시적 합의로 지금까지 그 불은 꺼트리지 않고 계속 되어 왔다.
그러던 중 정지석목사와 나핵집목사가 "이제 열강과 정치가들의 손에만 이 나라의 앞날을 맡길 것이 아니라, 일주년이 되는 2019년 4월27일, 동해에서 서해까지 500키로의 비무장지대 마을 길 위에, 50-100만의 시민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의 희망과 의지를 전 세계에 증거하는 '민의 평화 운동'을 전개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또한 ‘독일의 통일도 순식간에 왔듯이 이제부터 통일의 그날까지 모든 것을 기록에 남기자’는 안바나바목사의 적극 권유에 이 운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기까지 인천의 정세일 장로 등 곳곳에서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동역자분들이 많았다.
2. 운동의 전개
3.1 운동 당시 각 종교(천도교, 기독교, 불교)가 교파를 넘어 독립 선언문에 서명했듯이 이 운동도 종교를 초월하고 모든 교파를 넘어 전 국민 누구든 함께 참여 해 손을 잡는 운동으로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하면서 카톡방을 열어 함께 할 분들을 동참시켰다.
우선 추진위원 구성을 133인으로 시작 했다. (3.1운동 백 주년의 100+33인의 서명자수)
이 조직은 수직 조직이 아닌 수평 조직으로 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개하였다.
각 지역 단위 추진 본부가 있고 전국 본부는 각 지역의 필요한 조율 및 선언문 작성의 역할만 감당키로 했다.
3. 인간 띠잇기 운동의 사례
인간 띠를 잇는 운동은 민의 희망과 요구를 평화적 방법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주로 민족독립, 반핵, 평화 운동을 할 때 나타나는 수단이다.
대표적 사례는 1989년 발트해 3국이 소련의 통치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벌인 인간띠 잇기 운동이다.
발트해 연안을 따라 620여키로의 길에서 2백만명이 손을 잡았다.
3국의 총인구가 불과 6백만의 작은 나라에서 1/3의 민들이 인간띠 잇기 운동에 참여한 것이다.
발칸 3국 시민들의 평화적 독립 운동은 세계인들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독립을 성취했다.
초강대국 소련은 불길같이 타오르는 시민들의 손잡기 운동을 탱크로, 무력으로 짓밟을 수 없었다.
민의 위대한 승리였다.
4. 하나님의 때
4.27 DMZ민+평화 손잡기 운동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열망하는 한국민의 인간띠 운동으로서 한반도 평화적 통일의 전기가 될 것이다.
이제 평화의 물결을 되돌릴 수는 없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 뜻으로 70년간 바벨론 포로 생활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고레스에 의해 고국으로 돌아 갔듯이 이제 한반도, 이 민족 위에도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때가 온 것이다.
이제 더 이상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열강들의 간섭과 통제로, 또한 정치 지도자들만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 동안 기도로 때를 기다렸으며 백 주년 되는 3.1운동 정신이 우리를 일깨우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민이 나서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
민의 운동은 믿음의 운동이며 진리 실현의 운동이다.
나부터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면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함께 손 잡을 수 있다.
남북 분단은 미완의 독립이다.
남북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3.1운동 정신은 유효하다.
3.1은 4.27로 이어진다.
비무장지대 DMZ에서 모이자.
서울 광화문이 민주주의의 광장이라면 남북 평화통일의 광장은 이제 DMZ이다.
한국전쟁은 북한과 UN군 사이의 휴전조약으로 멈추었다.
그로 인해 DMZ 남쪽지역은 UN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우리 땅에 우리 마음대로 출입을 할 수 없다.
65년을 넘어 지속된 비정상 상태는 되돌려 놓아야 한다.
4.27 평화 손잡기 운동은 DMZ 영토 주권 회복 운동이다.
DMZ주권 회복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 만방에 한반도의 평화 통일 염원을 담아 낼 것이다.
5. 왜 민+평화운동인가?
‘민+’에는 이 운동의 평화, 자유, 자율의 정신이 깃들어있다.
이 운동은 순수 민의 운동을 표방하며 동시에 민의 의지를 넘어선 역사적 순리를 따르는 운동이다.
민의 정신적 각성운동이며 진리를 증거하는 운동이다.
바로 이것이 ‘민+’가 담고 있는 내용이다.
민+는 이 운동을 주도하는 절대자의 간섭하심을 고백한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기준에서 가능성과 불가능성, 성공과 실패의 평가에서 자유롭다.
왜? 민이 스스로 일어나는 자발적운동이기 때문이다.
이 운동이 전개된 이래 각 지역에서 들풀같이 함께 참여하겠다는 민의 뜨거움을 본다.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억눌렸던 민족을 향한, 한반도 통일을 향한 바램이 분수같이 솟구쳐 오르는 것이다.
옥천지역은 이장, 면장, 교사, 연세 많으신 할머님까지 ‘이제 통일이 되어야 되유’ 하며 참여하겠다고 버스 대절 해 DMZ로 가겠다고 한다.
그 외 경기, 광주, 전주, 포천, 대구, 부산 등 여러 곳에서 마치 3.1운동 당시 태극기 들고 곳곳에서 만세 불렀던 그 열기가 느껴진다.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평화롭게 교류 하며 통일 되길 원한다’ 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이제 이 운동을 널리 알리고 확산하자.
이 운동은 보수와 진보의 벽도 뛰어 넘을 것이다.
백 년 전 3.1운동이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되 찾는 1차 독립 운동이었다면 갈라진 남북을 평화로 하나 되게 만들기 위해 이제 우리는 2차 독립 운동의 독립군이 되어야 한다.
왜? 우린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며 하나님의 때가 도래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단순하다.
우리는 평화 통일을 원한다!
민이여! 우리 모두 꽃피는 봄날, 4월27일 DMZ에 소풍 가자!
그곳에서 손에 손잡고 소리쳐 부르짖자!
평화 통일 만세! 만세!
앉아있는 오른 쪽에서 두 번 째부터 안바나바목사, 나핵집목사, 정지석목사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 (사43: 18,19,21)
안바나바목사 DREAM
*믿음의 씨앗교회 공동 담임목사
*4.27민+평화손잡기운동 전국본부 협력위원장
참여방법: http://www.dmzpeacechain.com 모바일 혹은 1855-0427 그 외 교회,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