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지에토 -
자욱한 안개 새벽길 사이, 나서는 그대 모습 어디, 누구를 찾아 헤매고 있나 꿈길에서.
포근한 가슴 파묻힌 얼굴, 흩어진 머릿결을 살랑, 더듬는 손은 헤매고 있나 천국에서.
우연과 운명 실타래 따라가는 벌판, 어느새 내 품을 떠난 당신.
바스러진 장미꽃잎 이슬, 진정코 나 항상 그대를 위해 살고, 그대를 위해 죽네. 알마.
부활의 새벽 동굴의 합창, 금마차 방울 소리 타고, 두 눈을 감고서 어루만지리, 지고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