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칼 바르트 지음 - 문성모 옮김
강남 제일교회 문성모 목사가 번역한 칼 바르트의 모차르트가 나왔다.
“또 한 가지 고백하는 바는, 만약 내가 장차 천국에 간다면 우선 모차르트를 만나고 싶고, 그다음에 비로소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루터, 칼뱅, 슐라이어마허의 안부를 묻고 싶다는 것입니다.”
- ‘모차르트에 관한 고백’ 중에서“나는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오직 바하(Bach)만을 연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확신하건대 천사들이 저희들끼리 있을 때는 모차르트를 연주한다는 것이고, 사랑의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기꺼이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 ‘모차르트에 대한 감사의 편지’ 중에서
“신학 거장 칼 바르트, 모차르트를 고백하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의 거장 칼 바르트가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쓴 네 개의 글을 엮은 책이다. 칼 바르트라는 인물의 자유주의적이고 개혁적이었던 신학 인생 속에서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큰 자리를 차지하는 부분이었다.
‘모차르트에 관한 고백, 모차르트에 대한 감사의 편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모차르트의 자유’ 네 개의 글이 실려 있는데, 이 글들을 통해 칼 바르트가 한 명의 인간으로서, 또는 신학자로서 느끼고 이해하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그 신비로움에 관해 생각해보고 또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은이 칼 바르트를 소개하는 글과 그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차르트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 등 다양한 부록이 포함되어 책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는 1886년 5월 10일, 스위스 바젤 태생의 프로테스탄트 신학자이다.
베른, 베를린, 튀빙엔 등 여러 대학에서 신학을 배우고, 제네바의 개혁파 교회의 부목사로 2년, 자펜빌 교회의 목사로 10년간 목회하였다.
그동안 종교적 사회주의 운동에 헌신하였고, 1919년에는 신학계를 온통 뒤흔들다시피 한 저서 『로마서 주해』를 출간하였다.
그 후 괴팅엔 대학, 뮌스터 대학, 본 대학 등에서 교수를 지내며 당대 최고의 신학자와 교회 지도자로 활약하였다.
문성모 박사(Dr. Phil.)는 대전신학대와 서울장신대 총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강남제일교회 목사, 예음문화예술원 원장, 베아오페라예술원 이사장이며, 작곡가, 음악학자, 오페라 대본가, 시인 등으로 한국교회음악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