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6화 ★ 로마에서 만나요
아버지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했다. “참, 오늘 가게에서 너를 찾는 사람이 있었어. 이름이 ‘루고’라면서 네가 잘 알 거라고 하더구나. 내일 오전에 또 들른다고.” “아, 그럼 내일 오전…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아버지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했다. “참, 오늘 가게에서 너를 찾는 사람이 있었어. 이름이 ‘루고’라면서 네가 잘 알 거라고 하더구나. 내일 오전에 또 들른다고.” “아, 그럼 내일 오전…
사해가 석양빛으로 반짝인다. 헤롯 왕은 *마케루스 여름 궁전에서 사해를 내려다보았다. 아버지 헤롯 대왕이 유사시에 피신할 곳으로 증축한 요새인데, 짠 냄새를 머금은…
바라바는 다음 날 가게를 찾아온 루브리아에게 비너스상을 건네주었다. 마침 아버지가 계셔서 서로 얼굴만 보고 별 대화를 못하고 헤어졌으나, 며칠 후 그녀에게서 서신이 왔다. &nbs…
집으로 향하는 바라바의 발걸음은 더없이 가벼웠다. 아직도 조금 전 일이 꿈인 듯했다. ‘생선가게에서 체포되고, 감방에 갇힌 후 근위대장을 만나고, 루브…
“이자가 그자인가?” “네, 백부장님.” 근위대원이 대답했다. 횃불이 백부장의 얼굴 위로 어른거렸고 자신을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길이 느껴졌다. …
바라바의 아버지는 성전 근처 작은 가게에서 제사용 비둘기를 팔고 있었다. 가게 한쪽 면에는 돌이나 나무로 만든 조각들도 진열하여 팔기도 하였다. 희생 제물로 …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합니다.” 처음 본 여자 공판 검사가 건너편 검사석에서, 초점 없는 시선으로 말했다. ‘15년? 이게 누구 이야기인가? 그냥 5년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