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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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늦지 않았어 3 : 나도 그 시절에 공부하기 싫어했지 학교도 가기 싫고 부모님 말도 안 들었지~

wy 0 2020.04.11

 

너는 꿈이 뭐니? 라고 묻는 것보다 너는 무얼 하고 싶니? 라고 묻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괜히 꿈이라고 하면 이루어야 한다는 부담도 있고 자칫 그 꿈에 얽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제 길을 찾은 것만으로도 꿈은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이 길은 내가 평생 가야하는 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꿈을 이루었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반면에 꿈을 이루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또 다른 꿈을 꾸거나 이루어진 꿈에 안주하려고 한다

봉우리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될 수 있지만 굳이 올라 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올라서는 순간 봉우리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 아이는 지금 파주에 있는 디자인 학교에 다닌다.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었다고 아이는 너무 좋아했다

물 만난 고기라는 말을 이럴 때 해야 하는 것 같았다. 아이의 아버지는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를 보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리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들아! 무엇을 하든 늦은 것은 없단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을 하지 않은 사람이고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시작을 한 사람이다

시작도 해 보지 않고 늦었다고만 하면 결국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된다

 

사람은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지 남한테 잘 보이려고 편하지도 않는 옷을 입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이라도 불편하면 얼른 벗어야 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크게 세 부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목적지도 모르고 빨리 가려는 사람, 목적지를 알고 지름길로 가려는 사람 그리고 그냥 천천히 제 길을 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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