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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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산 두더지 3 : 피투성이 두더지가 다시 일어나 악마를 향해서 달려들었지 하룻강아지가 겁이 없다고 악마는 화를 냈다…

wy 0 2020.03.14

앵무산 두더지

 

내 마음 어딘가에 악마가 있어

내가 가는 길마다 헤살부리네

악마를 사랑하지 않은 죄로

난 그만 길을 잃었네

어느 날 두더지 한 마리가

내 마음 악마 앞에 나타나서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네

악마 발에 걷어차인 두더지는

온몸이 부서지고 찢어졌다네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두더지는

제 마음을 믿었다네

 

피투성이 두더지가 다시 일어나

악마를 향해서 달려들었지

하룻강아지가 겁이 없다고

악마는 화를 냈다네

, 내가 누군지는 알고 있나?

악마는 큰소리로 어흥 했지

그랬더니 두더지 하는 말이,

도대체 너는 누구냐?

깜짝 놀란 악마가 뒷걸음치며

겁 없는 두더지를 노려보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햇살 소리

악마는 물러갔다네

 

두더지는 말없이 떠났다네

제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네

내 마음에 사랑 하나 심어 놓고

조용히 떠났다네

길 잃고 헤매는 그림자여

이제 다시 일어나 꿈을 지피자

믿음과 사랑의 이름으로

다시 길을 떠나자

두더지는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어

하지만 제 마음은 볼 수가 있지

나도 내 마음을 믿어보자

나를 사랑해 보자

 

-앵무산 두더지, 2009

 

https://www.youtube.com/watch?v=-HJoBU9Yt4s&t=2s

 

[크기변환]한돌 정발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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