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339화 ★ 나를 붙들지 말라
마리아의 서신이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갔다. <다음으로 제가 생각한 것은 ‘나를 붙들지 말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때 선생님을 제 손으로 만져 보면서 붙잡고 싶었는데 그 …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마리아의 서신이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갔다. <다음으로 제가 생각한 것은 ‘나를 붙들지 말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때 선생님을 제 손으로 만져 보면서 붙잡고 싶었는데 그 …
사라가 바라바 오빠라 생각하고 그가 서 있는 골목 입구로 뛰어가려는 순간 턱수염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며 붙잡았다. 대머리가 왼손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잡은 채 오른손으로 품 안에서 날카로운 단도를 …
“바라바 형님이 떠난 후 할아버지는 쿰란 공동체의 후계를 노리는 사람들의 격렬한 비난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에세네파 전체 회의를 열어서 황금 성배를 지키지 못한 것은 빌립 장로의 책임이라고 성…
예루살렘 남부 빈민가에 있는 사도들의 은신처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처음 오는 신도들은 집 정문 오른쪽 위에 낙서같이 그려진 물고기 모…
엘리아셀이 가볍게 헛기침을 한번 한 후 계속 말했다. “제가 예수 선생님을, 그분의 부활을 믿는 이유를 여러분도 이제 아셨을 겁니다. 그렇게 믿으니까 제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목을 한 번 가다듬은 도마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런 말씀을 들으니 저도 힘이 납니다. 예수 선생님의 말씀은 먼저 *에데사 왕국으로 퍼지게 되며 그 나라…
“헤로디아 왕비님, 어서 오세요. 이게 얼마 만입니까!” 맥슨 의원은 머리만 벗겨지지 않았으면 맥슨 백부장과 구별하기 어려운 젊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맥…
안토니아 요새에 갇혀 있는 이삭과 살몬을 면회하러 간 바라바를 반갑게 맞이하는 백부장이 있었다. 몸집이 크고 인상이 좀 험악한,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인데 언…
가낫세 변호사 사무실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넓은 손님 대기실에는 벌써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구석 자리에서 요한이 일어나며 사라에게 반갑게 손짓했다.…
루브리아는 차츰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졌다. 걱정했던 카프리섬 방문도 제우스신의 도움인지 무사히 마쳤고 맥슨 의원님께도 어제 인사를 다녀왔다. 헤로디아 왕비는 모든 일이 생각대로 …
시온 호텔 로비 한구석에 사라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어쩐지 얼굴이 밝아 보이지 않았다. 바라바와 호란에게 변호사 사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 후 사라의 입에서 긴 한숨이 새…
칼리굴라가 원로원 회계관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사무실의 분위기는 삼엄했다. 입구부터 위압적인 모습으로 창을 높이 들고 서 있는 경호원들의 눈매가 날카로웠고,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다면 몸을 …
별말 없이 조용히 앉아있던 루브리아가 입을 열었다. “칼리굴라 님도 뛰어나신 웅변가라고 들었어요. 언제 한 번 대중들 앞에서 연설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
누보와 유리가 이사한 집에 몇 주째 같이 지내고 있는 카잔은 마음이 편치 못했다. 아직 결혼식은 안 했지만 두 사람의 신혼집 같은 분위기에 은근히 방해되는 것도 같았고, 무엇보다 미리암을 빼앗아 올…
마나헴은 하품이 나오는 것을 참으려니까 얼굴 근육이 저절로 흔들렸다. 대제사장의 집회 모임에 참석하여 눈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해서 매주 참석하는데 오늘의 말씀은 좀 지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