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10화 ★ 랍비 글로바의 강연
다음 날 중앙 회당에는 300석 규모의 자리가 거의 꽉 차게 사람들이 모였고, 루브리아와 바라바는 긴 의자에 같이 앉아서 글로바 선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가버나움 중앙회당장이 먼저 나와서 글로바 선…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다음 날 중앙 회당에는 300석 규모의 자리가 거의 꽉 차게 사람들이 모였고, 루브리아와 바라바는 긴 의자에 같이 앉아서 글로바 선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가버나움 중앙회당장이 먼저 나와서 글로바 선…
바라바는 사무엘 선생을 만난 다음 날, 호텔 옆 회당으로 자신의 친구인 열성당원 아몬과 헤스론을 불러냈다. “오늘 우리가 중요한 계획을 상의하기 위해 모였다. 먼저 어제 사무엘 선생님을 만난 이야기…
사무엘이 가버나움 열성당 당수라는 말을 들은 바라바는 자기도 모르게 벤치에서 살짝 일어나, 사무엘과 조금 떨어져 앉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회당에서 울리는 종소리와 뛰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공중에서 부딪쳤다. …
루브리아와 만나 식사도 하고, 장차 로마에 갈 약속도 한 것을 생각하니 바라바는 세상이 따스하고 편안하게 보였다. 그녀가 자기를 장래의 남편감으로 생각할지는 모르나, 몇 번 더 만나면서 마음을 고백하면 받아 …
아버지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했다. “참, 오늘 가게에서 너를 찾는 사람이 있었어. 이름이 ‘루고’라면서 네가 잘 알 거라고 하더구나. 내일 오전에 또 들른다고.” “아, 그럼 내일 오전…
사해가 석양빛으로 반짝인다. 헤롯 왕은 *마케루스 여름 궁전에서 사해를 내려다보았다. 아버지 헤롯 대왕이 유사시에 피신할 곳으로 증축한 요새인데, 짠 냄새를 머금은…
바라바는 다음 날 가게를 찾아온 루브리아에게 비너스상을 건네주었다. 마침 아버지가 계셔서 서로 얼굴만 보고 별 대화를 못하고 헤어졌으나, 며칠 후 그녀에게서 서신이 왔다. &nbs…
집으로 향하는 바라바의 발걸음은 더없이 가벼웠다. 아직도 조금 전 일이 꿈인 듯했다. ‘생선가게에서 체포되고, 감방에 갇힌 후 근위대장을 만나고, 루브…
“이자가 그자인가?” “네, 백부장님.” 근위대원이 대답했다. 횃불이 백부장의 얼굴 위로 어른거렸고 자신을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길이 느껴졌다. …
바라바의 아버지는 성전 근처 작은 가게에서 제사용 비둘기를 팔고 있었다. 가게 한쪽 면에는 돌이나 나무로 만든 조각들도 진열하여 팔기도 하였다. 희생 제물로 …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합니다.” 처음 본 여자 공판 검사가 건너편 검사석에서, 초점 없는 시선으로 말했다. ‘15년? 이게 누구 이야기인가? 그냥 5년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