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461화 ★ 독살
루브리아는 폼페이우스 대극장 옆의 식당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연극이 없는 날이라 식당이 비교적 한가했고 작은 별실을 예약하여 사람들의 눈이 없는 곳을 택했다. …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루브리아는 폼페이우스 대극장 옆의 식당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연극이 없는 날이라 식당이 비교적 한가했고 작은 별실을 예약하여 사람들의 눈이 없는 곳을 택했다. …
23년간 로마제국을 통치했던 티베리우스 황제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77세였고 아직 겨울의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이었다. 황제는 카프리섬이 아니고 나…
호란이 바라바의 생각을 이해하고 대제사장 의복인 에봇을 대신 헤로디아에게 전달해 주기로 했다. 그의 걱정은 사라가 열성당을 계속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였고 사실 바라바도 그 부분이 걸…
허탈한 심정으로 갈릴리로 돌아온 사라 일행에게 반가운 손님이 와 있었다. 카잔이 사마리아에서 미리암과 같이 온 것이다. 유리와 누보가 특히 그들을 반겼고 미리암은 그 사이 키도 큰 것…
맥슨 의원의 소개로 바라바는 필로 선생의 동생인 율리우스 님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로마에서 금융업으로 가장 성공한 유대인으로서 황실의 재산도 관리하며 원로원 의원들과도 친분이 깊었…
넓은 파티장의 네 면을 모두 젖은 석회 위에 수채화로 프레스코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역사적 전쟁 장면을 시간대별로 그려나갔다. 아우구스투스, 당시에는 옥타비아누스였던 젊은 귀족이 시저를 살해한 부…
동판 두루마리에는 철필로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횃불로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 태양 빛이 잘 비추는 동굴 입구 쪽으로 가지고 가서 네리가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nb…
다음날 새벽 아직 사방이 깜깜한데 모두 일어났고 누보가 모닥불에 불을 붙였다. 사라가 옥수수죽을 만드는 동안 네리는 한구석에서 무릎을 꿇고 새벽기도를 하는 듯싶었다. 죽…
나중에 보물을 따로 주겠다는 사라의 말에 네리가 미소로 응수하고 냄비의 뚜껑을 열었다. 잘 익은 옥수수 냄새가 고소하게 천막 안을 휘저었다. 유리가 가지고 온 빵과 과일을 꺼내…
사라 일행은 쿰란시를 지나 계곡의 입구에 도착했다. 성배의 지도는 우기에 잠깐 생기는 강줄기의 모양을 군데군데 표시해 놓았고 네리가 앞장서서 지금은 사막과 골짜기뿐인 계곡을 더듬어 나갔다. …
유니아가 앞으로 나와 천천히 좌우를 바라본 후 나지막한 목소리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나사렛 예수님. 유대인들은 힘센 왕, 용기 …
바라바를 만난 후 루브리아의 얼굴도 즐거움과 생기로 활짝 피어났다. 꿈은 분명히 아니고 다른 사람이 변장하여 나타난 것도 아니었다. 놀라움과 흥분이 지나가고 루브리아…
다음 날 바라바와 호란은 아벤티누스 언덕에 있는 맥슨 의원의 집을 찾아갔다. 주택가인데도 도로가 넓고 집들이 커서 과연 로마 시내 최고의 부촌다웠다. 거의 대부분 집들이 경비실이 따로 문 앞에 …
다음 날 아침 일찍 사라 일행은 호텔 로비에서 네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쿰란까지 가는 마차를 예약하였고 서둘러 떠나면 점심 전에는 계곡 입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
오랜만에 와보는 예루살렘은 여전히 거룩한 도시였다. 산헤드린 성전과 안토니아 탑도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고 하루에 몇 번씩 울리는 합창 소리와 성전의 종소리가 평화롭게 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