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476화 ★ 대표는 누구
사방을 둘러싼 군인들의 제복을 보니 황제 근위대의 복장이었다. 백부장 복장에 얼굴이 바짝 마른 큰 키의 사내가 유니아가 서 있는 강대상 앞으로 다가갔다. “당신이 이…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사방을 둘러싼 군인들의 제복을 보니 황제 근위대의 복장이었다. 백부장 복장에 얼굴이 바짝 마른 큰 키의 사내가 유니아가 서 있는 강대상 앞으로 다가갔다. “당신이 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상황에 숙제가 하나 더 생긴 루브리아의 입에서 저절로 한숨이 길게 새어 나왔다. 헤로디아 왕비의 분노와 집념이 짧은 글에 절절히 배어 있었다. 시저를 언급한…
만찬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 루브리아는 이제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황제의 뜻을 거역할 수 있는 방법은 바라바 님과 하루속히 결혼하는 것…
네리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한 사라가 다시 자기 생각을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본 그분은 하나님은 아닌 것 같았는데… 다윗의 자손으로 메시아라고 불리는 사람이 하나님…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따스해졌다. 갈릴리 해변에 어부들의 손길이 바빠졌고, 사라도 예전에 했던 생선 가게를 다시 시작했다. 열성당 자금만 빼먹고 있을 수는 없…
만찬이 끝나자 황제는 동생과 할 말이 있다며 다른 참석자들을 먼저 보냈다. 도미티우스의 서재로 자리를 옮긴 칼리굴라는 동생 대신 루브리아를 혼자 들어오라고 했다.  …
기다리던 사라의 서신이 도착했다. 바라바는 숨을 한 번 길게 내쉬고 두터운 서신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바라바 오빠, 오빠가 보낸 서신 잘 받아 보았어요. …
칼리굴라가 긴 소파 뒤에 서 있는 루브리아를 그제야 짐짓 바라보았다. 황제는 오늘 일부러 카이소니아를 데리고 오지 않은 것이다. 게멜루스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황제는…
게멜루스는 어린 네로가 있는 방으로 바로 갔다. 네로의 부모와 함께 잠깐 방에 들어갔다 나온 그는 거실의 소파로 이동했다. 소파의 상석에 앉아있던 클라우디우스가 일어나며 자기 …
거실로 들어가 새 황제의 흉상이 잘 닦여 있는지부터 확인한 루브리아는 식탁 위의 꽃들과 접시의 배치를 꼼꼼히 살폈다. 술잔은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잔, 디저트 잔까지 모두 3개이며 황제…
며칠 후에 황제가 원로원에서 읽을 연설문 초안은 세네카 선생이 작성한 것이다. 루브리아가 미리 그것을 보는 이유는 젊은 여성의 입장에서도 황제의 연설이 감명 깊게 전달될 수 있도록 수정…
“사람들이 필로 선생님을 알렉산드리아의 플라톤이라고 칭송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호란의 목소리가 뜨거운 열탕에 몸을 담근 바라바의 귀에 들렸다. 처음에는 좀 따끈하지만…
젊은 황제가 흐흐 소리를 내며 웃을 때는 입꼬리가 내려갔고 눈동자가 모였다. 몇 달 사이에 그의 눈가에 주름이 생겼고 노랗게 칠한 눈썹에는 냉혹한 기운이 감돌았다. 취임 후 몇 달…
율리우스의 설명이 계속되었다. “새 황제께서 세금을 낮추어 시민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은 아무도 거론하지 않고 있어요. 선임 황제께서 긴축재정으로…
바라바와 호란이 필로 선생을 만나러 율리우스 님의 집으로 향했다. 이제 아벤티누스 언덕의 큰 집들이 눈에 어색하지 않았고 중간쯤 오르면 서쪽으로 내려나보이는 테베레강의 큰 물줄기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