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356화 ★ 요엘 선지자와 팥중이
웬만하면 듣기만 하려고 했던 사울이 생각을 바꾸었다. 그들의 태도가 진지했고 선량해 보였기 때문이다. 또 조금만 가르쳐주면 자기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을 깨닫고 반성할 수도 있을 …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웬만하면 듣기만 하려고 했던 사울이 생각을 바꾸었다. 그들의 태도가 진지했고 선량해 보였기 때문이다. 또 조금만 가르쳐주면 자기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을 깨닫고 반성할 수도 있을 …
사울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약속 장소로 나갔다. 그러지 않아도 은근히 퍼지고 있는 이단의 무리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노렸는데 그 집단의 우두머리가 면담을 요청한 것이다. 니고데모 …
3년 만에 돌아온 로마 시내는 번잡하고 화려했다. 카피톨리움 언덕에 우뚝 서 있는 주피터 신전을 중심으로 건너편 광장의 모퉁이에 나란히 들어찬 가게들은 최고급 상품들을 진열해 놓고 있었다. &n…
마나헴은 하품이 나오는 것을 참으려니까 얼굴 근육이 저절로 흔들렸다. 대제사장의 집회 모임에 참석하여 눈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해서 매주 참석하는데 오늘의 말씀은 좀 지루하다.  …
누보와 유리가 이사한 집에 몇 주째 같이 지내고 있는 카잔은 마음이 편치 못했다. 아직 결혼식은 안 했지만 두 사람의 신혼집 같은 분위기에 은근히 방해되는 것도 같았고, 무엇보다 미리암을 빼앗아 올…
별말 없이 조용히 앉아있던 루브리아가 입을 열었다. “칼리굴라 님도 뛰어나신 웅변가라고 들었어요. 언제 한 번 대중들 앞에서 연설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
칼리굴라가 원로원 회계관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사무실의 분위기는 삼엄했다. 입구부터 위압적인 모습으로 창을 높이 들고 서 있는 경호원들의 눈매가 날카로웠고,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다면 몸을 …
시온 호텔 로비 한구석에 사라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어쩐지 얼굴이 밝아 보이지 않았다. 바라바와 호란에게 변호사 사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 후 사라의 입에서 긴 한숨이 새…
루브리아는 차츰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졌다. 걱정했던 카프리섬 방문도 제우스신의 도움인지 무사히 마쳤고 맥슨 의원님께도 어제 인사를 다녀왔다. 헤로디아 왕비는 모든 일이 생각대로 …
가낫세 변호사 사무실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넓은 손님 대기실에는 벌써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구석 자리에서 요한이 일어나며 사라에게 반갑게 손짓했다.…
안토니아 요새에 갇혀 있는 이삭과 살몬을 면회하러 간 바라바를 반갑게 맞이하는 백부장이 있었다. 몸집이 크고 인상이 좀 험악한,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인데 언…
“헤로디아 왕비님, 어서 오세요. 이게 얼마 만입니까!” 맥슨 의원은 머리만 벗겨지지 않았으면 맥슨 백부장과 구별하기 어려운 젊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맥…
목을 한 번 가다듬은 도마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런 말씀을 들으니 저도 힘이 납니다. 예수 선생님의 말씀은 먼저 *에데사 왕국으로 퍼지게 되며 그 나라…
엘리아셀이 가볍게 헛기침을 한번 한 후 계속 말했다. “제가 예수 선생님을, 그분의 부활을 믿는 이유를 여러분도 이제 아셨을 겁니다. 그렇게 믿으니까 제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예루살렘 남부 빈민가에 있는 사도들의 은신처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처음 오는 신도들은 집 정문 오른쪽 위에 낙서같이 그려진 물고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