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446화 ★ 로마 길거리
로무스 경찰 본부장의 관저를 나오는 바라바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로마시의 모든 것이 즐겁고 아름다워 보였고 햇빛도 초겨울 날씨답지 않게 따스했다. “형님 기분이 좋아 보…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로무스 경찰 본부장의 관저를 나오는 바라바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로마시의 모든 것이 즐겁고 아름다워 보였고 햇빛도 초겨울 날씨답지 않게 따스했다. “형님 기분이 좋아 보…
루브리아는 바라바가 말하는 것이 서신의 어떤 부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가 왜 이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바라바 님도 소문을 들으셨나 보네요. &…
“아가씨, 탈레스 선생님 오셨어요.” 루브리아가 서재에서 레코드를 연습하고 있는데 유타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탈레스 선생은 그녀의 눈이 나은 이후에는 한 달…
갈릴리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온 누보는 유리를 보자마자 그대로 쓰러졌다. 헛소리를 하며 자리에 누운 지 꼬박 이틀 만에 정신을 차렸다. 유리가 살펴보니 고문을 당한 흔적…
다음 날 아침 일찍 바라바와 호란이 유치장에서 불려 나와 따로따로 심문을 받았다. 독수리 조각을 획득한 경위와 로마에 온 목적 등이 주요 질문이었는데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자…
경찰이 독수리 조각을 사겠다는 것은 처음부터 두 사람을 의심하고 말을 건네 본 것이었다. 독수리 문양이나 조각을 황제와 관련되지 않은 경우에 쓴다면 그 자체로 큰 불경죄에 해당하며 구속 …
#혹시 핸드폰을 세로로 해서 이 글을 보시는 분은 가로로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공중목욕탕은 과연 운동장만큼 넓었다.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
순탄한 항해 끝에 나폴리 항구에 내려서 아피아 가도를 타고 로마에 막바로 입성한 바라바와 호란은 로마광장 근처의 작은 호텔에 짐을 풀었다. 여행 중에 만난 아티아와 카시우스 천부장은…
사마리아 토벌 작전은 마나헴에게 절반의 성공이었다. 로마군을 앞세워 세겜시를 거의 무혈입성한 것은 군사적으로 대단한 성과였으나 그의 또 다른 목표인 유리와 황금 성배를 찾지는…
칼리굴라가 피투성이 광경을 생각하며 스스로 호흡이 거칠어지는 듯했다. “검투사 경기를 재미있게 하려면 일대일로만 싸우게 해서는 안 돼. 탁월한 능력이 있는 놈을 상대로 2~3명이…
어젯밤에도 너무 늦게까지 연회가 이어졌다. 로마 시민들은 그가 초대한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일생의 영광으로 알고 칼리굴라를 찬미하는 시를 만들어 낭송했다. 노란 머리에 …
요나단이 방에서 성전의 내년 예산을 검토하고 있는데 여비서가 들어오며 말했다. “안나스 대제사장님께서 급히 찾으십니다.” “어디가 편찮으신가?” “그러신 것 같지는…
스데반 집사의 처형 이후 예수 선생을 따르는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을 떠났으나 야고보와 요한은 아직도 은밀한 모임을 계속하고 있었다. 니고데모도 장소를 옮겨가며 비밀리…
사라가 건네준 은목걸이와 황금 성배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유리의 마음은 계속 요동치고 있었다. 달콤했던 나발 씨와의 짧은 만남은 꿈결 같았고 그의 부드러운 입술을 생각하면 가슴이…
오늘도 넓은 바다는 하늘에서 비추는 빛에 따라 여러 색깔로 바뀌며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있었다. 카프리섬에서 보는 바다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며 달콤한 미래를 같이&nbs…